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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찍, 찾아온 추위, 내몸에 무리는 없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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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자 2020-02-11

다행스럽게도 평년 기온으로 돌아왔다. 하지만 주초부터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는 근육과 혈관 등의 급격한 수축을 가져와 디스크, 관절염, 염좌 등의 각종 근골격계 질환들을 발생시킬 수 있기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.


기온이 내려가면 대부분의 야외 활동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. 그래도 용감하게 식사 후 산책 및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, 이때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공기에서 운동을 하게 되니 몸을 움츠리고 다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.

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취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몸을 계속해서 움추릴 경우 목 근육들이 수축되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목의 결림 증상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.

추워지면 혈관 역시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져 결림과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추운 날씨에 목이나 어깨가 결리고 쑤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. 이를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까지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.

구로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"날씨가 추워지면 운동량이 줄어들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는데, 이때 움츠리는 자세를 지속하면 목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.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다른 충격이 가해질 경우 목디스크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목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"며 "외출시에는 목과 어깨의 보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."고 말했다.

노년층의 경우 평소에 운동량이 적고 몸이 쇠약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인대가 파열되거나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. 쌀쌀한 날씨에 혈관과 운동 섬유가 수축하면서 근육이 경직되고, 무릎 연골 조직도 건조해져 뼈마디의 마찰이 심해지기 때문이다.

특히 잠을 자고 일어난 뒤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, 이는 밤과 낮의 일교차로 인한 혈액 순환의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다.

황은천 원장은 "무릎 관절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,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해 무릎에 무리한 하중이 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"며 "기상 전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굽협다 펴주는 동작 통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, 무릎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"고 조언했다.

추운 날씨에는 근육이 수축되고 굳어져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지만 병원을 찾기보단 파스를 붙이거나 몇 차례 찜질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.

하지만 통증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한 번 늘어난 인대는 쉽게 회복되지 않으며, 이러한 상태에서 또다시 염좌가 반복되면 만성염좌로 발전해 근육과 인대, 연골, 뼈의 모양이 변형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.